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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질 부족한 겨울식탁, 미역`다시마로 영양보충
작성자 대소초 등록일 08.07.24 조회수 59
[자연과 웰빙건강](26) 무기질 부족한 겨울식탁 미역·다시마로 영양보충
스포츠칸 2007-11-27

겨울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 민감한 우리 인체는 피부가 가려워지는가 하면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아토피는 더욱 심해지고, 비염과 같은 질환들이 기성을 부리기 시작한다.

특히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20% 이상의 영양이 더 필요한데다 찬바람 때문에 행동도 빨라지고 그만큼 식욕도 늘게 된다.

속이 비면 더 춥게 느껴지니 든든하게 식사를 하려는 자연스러운 본능에 따라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찾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식습관은 비타민 부족증으로 인한 질환을 더욱 부추긴다. 요즘은 사시사철 없는 야채들이 없다지만 제철에 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만큼 좋을 순 없을 것이다.

바닷물이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바다 속의 신선한 보물, 해조류가 무성히 자라게 된다.

값싼 미역, 다시마에서부터 값비싼 매생이에 이르기까지 해조류들은 제 환경에 맞게 온도, 광선, 염분 등의 조건에 따라 제 영역에서 화려한 성장을 한다.

요즘 시장에 가면 싱싱한 미역, 다시마 등이 제철을 맞아 향기로운 바다 내음을 물씬 풍기고 있다.

푸른 채소가 귀한 겨울철의 야채는 단연 ‘바다야채’라 불리는 해조류다. 일본에서는 겨울철에 특히 온 국민이 해조류를 식사때마다 섭취하여 겨울철 건강을 챙기는 캠페인을 한다고 한다.

제철을 맞은 미역은 산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식품. 산모의 피를 맑게 하는 데 탁월함을 물론, 피로와 노폐물을 배설시키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미역에는 비타민A를 비롯한 각종 비타민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칼륨과 칼슘, 철분도 다량 들어 있다.

이처럼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요오드를 비롯해 칼슘, 철분, 미네랄, 비타민 등이 골고루 함유한 영양덩어리다.

다시마, 미역 등은 무기질을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변비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해조류 내 섬유소 중 특히 알긴산은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이 장내에 머무르는 시간을 짧게 하여 변비를 예방한다.

또 알긴산은 장내에서 당분의 소화흡수를 방지하며 담즙산과 결합해 불필요한 지방,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하고 몸 밖으로 배설하므로 비만해소에도 그만이다.

‘ 푸코이단’이라는 물질에 대해서도 주목해 보자. 미역, 다시마의 미끈미끈한 부분의 점액성분의 일종인 푸코이단은 혈액응고 억제작용이 있어 동맥경화와 이로 인한 뇌경색, 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면역체계 활성화 등 항암작용의 효능까지도 있다고 하니 현대인의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식품 중의 하나라고 추천하고 싶다.

신선한 ‘바다해조밥상’으로 온 가족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지혜를 발휘해 보자.

해양바이오기업 ‘엔존’ 김영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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