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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를 돕고 위장에 좋은 7가지 식품
작성자 김영희 등록일 08.09.01 조회수 57
위장에 좋은 7가지 식품
일요신문 2008.08.29

자주 소화가 안 되고 헛배가 부르거나 속쓰림, 구토,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이 있다면 위장에 탈이 나지는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소화를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식품의 효능과 활용법을 알아본다.

◇위·십이지장궤양을 개선시키는 양배추=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예방하고 개선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 U·K가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을 재생시키고, 궤양으로 인한 출혈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 인돌류 성분이 인스턴트식품에 많은 유해 첨가물 성분이 쌓이지 않도록 해준다. 바깥쪽의 녹색 잎과 심에도 영양이 많아서 먹는 게 좋고, 반찬은 물론 양배추즙이나 양배추 삶은 물을 마시는 방법도 있다.

◇식욕·소화를 촉진시키는 매실=식욕이 적거나 입이 잘 마르면서 소화가 안 되는 경우에는 매실엑기스를 물에 타서 자주 마시면 좋다. 또는 매실장아찌 같은 반찬으로, 매실차나 매실주로, 간편한 매실환으로 이용해도 된다. 하지만 위산이 많이 분비돼 속이 쓰릴 때는 매실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위장의 기능을 상승시키는 호박=한방에서는 호박 같은 노란색 식품이 위장에 좋다고 본다. 실제로 늙은 호박이나 단호박 등은 소화가 잘 되고 위장의 기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죽이나 찜 등으로 자주 먹어준다. 노란 색을 내는 베타카로틴은 호박 외에 당근, 귤, 오렌지, 감, 망고 등에도 많다.

◇소화효소가 풍부한 참마=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들어있어 소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준다.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참마가루에 호두를 넣어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 아이들에게 먹일 때는 꿀을 조금 넣으면 잘 먹는다.

◇위 점막을 강화시키는 감자=감자생즙에 들어있는 알기닌이 위벽을 보호해 위염이나 궤양 예방에 좋다. 이미 위염이나 위궤양, 위경련 등으로 고생할 때도 효과가 크다. 감자를 껍질째 즙을 내서 아침저녁으로 반 컵씩 먹으면 된다. 당근을 함께 넣어도 좋다.

◇소화불량·설사에는 고구마=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위암을 예방하고 설사, 소화불량에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를 삶아서 껍질째 잘라 말리는 고구마 말랭이는 간식으로도 훌륭하다. 고구마와 무청을 즙내어 공복에 한 컵씩 마시기도 한다.

◇자주 체할 때는 모과=가래, 기침을 할 때 좋은 것으로만 알고 있지만 소화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자주 체하거나 구역질이 나는 경우, 여러 번 설사를 해서 수분이 부족하고 기력이 없을 때 모과차를 마시면 좋다.

위장건강 수칙
[1]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천천히 먹는다.
[2] 과식, 폭식, 야식을 삼간다.
[3] 식사 전후 30분 이내에 물을 마시지 않도록 한다.
[4] 인스턴트식품을 줄이고 한식 위주의 식사를 한다.
[5] 식사 후에 바로 눕지 않는다.
[6] 틈틈이 양손으로 배를 시계방향으로 주물러 준다.
[7] 장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운동을 해준다.
[8]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담배를 멀리 한다.
[9] 신선한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는다.
[10]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 탄 음식, 방부제가 들어간 음식을 삼간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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