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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더위 먹은 여름, 자두즙으로 입맛 돌린다
작성자 대소초 등록일 08.07.24 조회수 64


[food material] 더위 먹은 여름, 자두즙으로 입맛 돌린다
기사입력 2008-07-15 09:49

자두는 중국이 원산지로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귀한 과일로 여겨왔던 장미과 프루누스( Prunus)속에 속하는 핵과이다. 유럽종, 미국종, 일본종이 있다.

프룬(prune)은 핵을 제거하지 않고 말릴 수 있는 품종이고, 플럼(plum)은 말리지 않고 가공하거나 생과로 이용하는 것이다.

한때는 플럼과 프룬을 동의어로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구분해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70% 이상이 경북 지방에서 생산되며 특히 김천시가 가장 많이 생산하고 그 다음으로는 충북·경남 지방이 생산량이 많다.

주요 영양소: 자두의 성분은 수분이 93.2%이며 당질은 포도당, 과당, 서당이 주성분으로 6~14% 정도 들어 있고 유기산은 사과산이 1~2% 함유되어 있다.

또한 단백질 0.5g, 지질 0.6g이 함유되어 있다. 식물성 섬유질이 부족하지만 펙틴 성분이 많아 잼, 젤리 제조에 사용된다. 말린 자두는 비타민 A, 칼슘, 철분이 보통 자두보다 더 많다.

약용: 다량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미국의 노인들은 건조한 자두를 변비 예방 식품으로 휴대하고 다니면서 먹기도 한다.

또한 절인 자두는 간장의 기능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특히 숙취 후 피로회복과 어깨결림, 두통, 현기증, 생리불순, 생리통에 효과적이다.

자두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은 눈의 영양을 보충해 주어 야맹증과 안구건조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제철과 선택법: 초여름에 출하되며 살구와 비슷하지만 표면에 털이 없다. 알맹이가 가지런하고 껍질에 탄력이 있으며 매끈한 것이 신선하다.

붉은 껍질의 품종은 붉은색이 짙게 골고루 퍼져 있는 것이 신선도가 높다. 보관은 주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하는 것이 좋으며 상온에서는 4~5일 정도 가능하다.

약효: 자두의 신맛은 사과산과 구연산 때문이다. 신맛이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에 더위 먹었을 때 즙을 짜서 마시면 좋다. 다량의 펙틴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변비에 효과적이다.

또한 철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여 고혈압, 빈혈, 혈액 순환 작용에도 우수한 효능이 있으며 간 기능을 조절하고 작용을 원활하게 해서 피를 맑게 하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산성체질을 개선하는 효과와 열독, 치통, 이질을 낫게 하고, 잎을 삶은 물은 땀띠 치료에 사용한다고 한다.

어울리는 요리: 자두는 주로 생식으로 이용하지만 건조 가공해서 이용하거나 잼, 젤리, 술, 넥타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럽종의 자두는 신맛이 강해서 잼, 젤리 등으로 이용한다. 과육이 노란색인 미국종은 향이 좋고 신맛이 강하고 과즙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일본종은 물기가 많고 달콤하여 생식에 가장 좋다.

조리 포인트: 껍질 부분에 다량의 비타민 C, 칼슘이 들어 있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 황지희 청강문화산업대학 푸드스타일리스트 학과장 성신여대 박사. 일본 아베노 츠지 조리학교 졸업. ‘몸에 좋은 음식물 고르기’ ‘똑똑하게 먹는 50가지 방법’ 외 다수의 음식 서적을 펴낸 식품영양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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