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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의 효능
작성자 대소초 등록일 08.07.24 조회수 42
이연월 교수의 한방이야기-콩
대전일보 2008-04-20

‘성인병의 명약’, ‘밭에서 나는 쇠고기’, ‘슈퍼 푸드(super food)’라 불리며 영양가와 식품의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콩. 오래전부터 오곡의 하나로 일상에서 즐겨먹는 콩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콩이라 함은 누런 콩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간장, 된장, 고추장, 두부, 두유, 콩나물, 콩가루, 콩국수, 콩죽, 콩자반, 식용유, 유아식품, 인조고기, 인조기름, 고단백식품 등으로 가공되거나 조리돼 식용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동물의 사료, 의약품, 화학약품, 잉크, 유화제, 비누, 화장품, 페인트, 윤활유, 접착제, 살충제 등의 원료로도 널리 쓰인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애용되는 건강식품으로 원산지는 옛 고구려 땅인 만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철기시대 무렵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진다.

한의학에서는 콩을 ‘대두’라 하는데 맛은 달거나 짜고 성질은 평하여 소화기관인 비위와 신장의 경락에 작용한다.

오장을 보하며 12경맥의 기능을 좋아지게 하고 위장을 따뜻하게 하며 위와 대장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오래먹으면 체중을 증가시킨다.

또 체표에 침범한 나쁜 기운을 풀어 주며 특히 위장에 쌓인 열을 없애 주고 소변과 대변의 배설을 잘 되도록 하며 소화를 돕고 피부병의 치료와 약물중독의 치료에도 활용돼 온 약재다.

콩 에는 아스파라긴산, 아르기닌, 글리신등 양질의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며 소량의 당질과 리놀산, 리놀레산 등 필수지방산, 천연 황산화 물질, 사포닌, 칼슘, 칼륨, 철. 아연, 마그네슘, 셀레늄,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E, 이소플라본. 레시틴 등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성분은 피부의 기미를 방지하며 혈액순환을 좋아지게 하고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분해를 촉진하며 술의 대사산물을 제거하여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고 폐경기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의 발생을 감소시킨다.

이 밖에도 변비 및 비만 예방, 동맥경화 및 고혈압, 중풍, 치매의 예방, 골다공증의 예방, 신장질환의 예방, 담석증의 예방, 유방암, 대장암, 폐암, 위암, 전립선암 등의 항암 및 예방과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돼 소화기가 약한 노인이나 아이들 또는 환자의 영양식과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식 및 여성의 미용식으로 권장된다.

최근에 는 노인성 치매환자의 치료효과, 비만 개선효과, 항암 효과, 관절염 예방효과, 콜레스테롤의 대사 촉진 및 동맥경화방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와 콩 식품의 장기 섭취가 각종 암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가 입증되고 있다.

민간에서는 식초대두, 즉 초콩이 중성지방 감소, 변비 해소, 관절염, 협심증 치료, 혈압 강화 등에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머리의 부스럼이나 비듬치료를 위해 콩 삶은 물에 머리를 감기도 하고 볶은 모래와 콩을 자루에 담아 배나 허리 등을 찜질해주는 콩 찜질 요법이 복통이나 요통, 여성의 생식기질환, 냉증에 효과가 있다고 해 활용되기도 한다.

날것으로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좋으며 너무 많이 먹으면 호흡이 막히거나 담이 생기고 몸이 무거울 수 있으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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