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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건강법- “껍질째 날마다 1~2개 먹어라”
작성자 대소초 등록일 08.07.24 조회수 106


고구마 건강법-“껍질째 날마다 1~2개 먹어라”
브레이크뉴스 2008/03/19

보라색 과채류에 함유되어 있는 식물생리 활성 영양소인 안토시아닌이 보라색 고구마에도 많이 들어 있다.

2005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자색 고구마에서 추출된 안토시아닌은 적채, 포도 껍질, 엘더베리, 보라색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보다 강한 항산화 능력을 지닌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 이유는 대체 뭘까.

충 남대학교 식품공학과 이기택 교수는 “식품에는 200~300개의 서로 다른 안토시아닌류가 존재하는데 자색 고구마를 구성하고 있는 안토시아닌류가 가장 뛰어난 항산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면서 “보라색 고구마가 다른 품종보다 약 4~7배 많은 월등한 항산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구마 색깔에 담긴 비밀도 캐냈다. 제작진이 국내 대학 연구팀과 직접 실험한 결과, 이 자색 고구마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블루베리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정도의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어쨌든 요즘 우리에게 인기 있는 호박 고구마, 당근 고구마 등 다양한 고구마의 여러 가지 속색깔은 맛뿐만 아니라 영양가에도 큰 차이가 있다.

전문가들은 어쨌거나 고구마를 껍질째 먹을 것을 주문했다. 보라색인 고구마 껍질에는 고구마 속보다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높게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보랏빛 껍질과 노란 속살을 가진 고구마에는 식물생리 영양 활성산소가 많이 들어 있는데, 학계에서는 고구마의 이런 성분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학계에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다는 점 말고도 고구마의 혈당조절 기능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한 대학 관계자의 연구결과 고구마는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익히지 않은 생고구마 상태로 섭취할 때 그 효과가 더욱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반면 일본의 고구마 주산지 가고시마에서는 자색(보라색) 고구마를 이용한 가공식품이 넘쳐난다. 자색 고구마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가진 강력한 항산화 능력에 대한 효능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우리족은 대장암 발생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 비결 역시 고구마를 즐겨 먹는 식습관에 있었다.

고구마는 가열해도 영양성분의 파괴가 적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더구나 고구마는 덩이뿌리인 고구마뿐만 아니라, 그 잎과 줄기에도 영양소가 풍부하다.

오히려 비타민 A와 C, E가 뿌리인 고구마보다 잎과 줄기에 많이 존재한다.

잎에서 뿌리까지 버릴 것이 없는 건강 채소, 특히 보라색인 고구마 껍질은 고구마 속보다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높게 포함되어 있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제작진이 이기택 교수팀과 함께 연구한 결과 껍질이 포함된 고구마에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난 것.

이 와 관련, 충남대 이기택 교수는 “고구마 속살보다 껍질 부위에 폴리페놀 화합물이 약 35%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폴리페놀 화합물이 항산화 효과와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 이뇨촉진 작용,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데 결국 껍질 부위에 있는 페놀 화합물을 섭취하게 되면 속살만 섭취했을 때보다 높은 건강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렇다면 어떤 고구마를 어떻게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흰색 고구마와 노랑색 고구마, 주황색 고구마, 보라색 고구마의 항산화 능력을 비교해본 결과 흰색·노랑색·주황색 고구마의 항산화 능력이 20% 안팎인 데 반해 보라색 고구마는 무려 83%의 항산화 효과를 보였다. 보라색 고구마가 이렇듯 월등한 항산화 능력을 보인 것은 안토시아닌류, 폴리페놀 화합물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고구마는 굽거나 찌면 열량이 다소 많아지는 특징이 있지만 다른 채소에 비해 조리한 후에도 영양분의 파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구마의 영양성분을 완전히 섭취하려면 껍질째 먹고 가능한 한 줄기와 잎까지 먹는 것이 좋다.

또 고구마의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화합물은 주로 수용성이기 때문에 튀기는 것보다는 쪄서 먹는 것이 좋고 열량이 높은 편이라 하루 1~2개 정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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