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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주부들은 다 아는 '냉장고 음식 알뜰 보관법'
작성자 대소초 등록일 08.07.24 조회수 62
재치 주부들은 다 아는 '음식 알뜰 보관법'
매일신문 2007-11-12

장을 보고 나면 버리자니 아깝고, 막상 보관해봐도 며칠이 지나면 금방 상해버리는 재료들이 의외로 많다. 이 때문에 냉장고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이 나뒹굴기 일쑤다.

하지만 음식물 특성에 따른 보관법을 안다면 유통기한을 최대한 연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신선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음식을 버리지 않고 잘 보관하는 방법’(일본 베터 홈 출판국 지음/아카데미 북 펴냄)을 통해 음식보관법을 알아본다.

◆ 야채

채소는 수확 후에도 호흡한다. 이 때문에 오래 보관하면 겉으로는 변질이 없어도 채소 자체의 영양성분이나 고유의 맛 성분이 날아가 버려 영양가와 맛이 떨어진다.

일단 채소는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해야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데쳐서 냉장실에 넣으면 2, 3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채소를 보관할 때는 재배환경과 비슷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추·잎채소 등 위로 성장하는 채소는 가능한 한 세워서 보관한다.

감자·뿌리채소 등 땅 속에서 자라는 채소는 흙이 붙은 상태 그대로 보관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오이나 토마토·가지처럼 주렁주렁 열리는 채소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차갑게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무나 순무처럼 잎이 달린 채소는 잎이 영양분을 흡수해 거칠어지기 때문에 잎을 잘라서 보관한다.

특히 무는 잎을 그대로 두면 바람이 들기 쉽다. 채소는 이와 같이 특성에 따라 냉장 또는 상온보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레몬은 밀폐해 냉장보관하거나 즙을 내서 얼음 얼리는 통에 조금씩 얼리면 필요할 때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콩나물은 공기에 노출되면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봉투 속의 공기를 빼고 입구를 막아 냉장실이나 채소칸에 보관한다. 물에 넣어두면 수용성 비타민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물에 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육류

유통기한이 임박한 베이컨이나 햄·소시지는 냉동보관하면 된다. 베이컨이나 햄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한 개씩 랩으로 싸서 지퍼백에 담는다.

소시지 역시 마찬가지. 이때는 냉장실에서 자연해동하는 것이 좋다. 미리 데친 후 얼린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공기와 접하는 면적이 넓을수록 쉽게 상하기 때문에 다진 고기는 보관하기 어렵다. 다진 고기는 생으로 냉동하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보슬보슬하게 볶아서 냉동하는 것이 좋다.

식혀서 조금씩 나눈 후 랩으로 포장해서 지퍼백에 넣어두면 필요할 때 꺼내쓸 수 있다.

◆ 과일

사과는 다른 식품들과 구분해 봉투에 넣고 밀봉해야 한다. 숙성 과정에서 에틸렌 가스를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채소와 함께 두면 채소가 쉽게 상하는 것.

반대로 덜 익어 딱딱한 키위나 감은 사과와 함께 비닐봉투에 넣어두면 빨리 익는다. 바나나·파파야·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은 냉장고에 넣으면 저온장해를 일으키므로 가능한 한 실온에 보관한다.

◆ 기타

설탕을 오래 보관하다 보면 덩어리째 굳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비닐봉투에 넣어 분무기로 물을 뿌려 입구를 막아 하루 정도 놓아두면 다시 보슬보슬해진다고.

주로 냉동 보관하게 되는 멸치는 얼린 그대로 소쿠리에 얹어 뜨거운 물을 뿌리면 손쉽게 해동할 수 있고 잡냄새도 제거된다.

버터는 덩어리째 보관하지 말고 구입 후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 20~30등분씩 잘라 냉동해 보관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음식을 냉동보관하면 서리가 끼기 쉽다. 이는 공기와 온도 변화 때문인데, 이를 최대한 막기 위해선 공기를 가능한 한 빼고 밀봉하는 것이 좋다.

비닐팩에 빨대를 꽂아 남아있는 공기를 빼면 진공에 가까운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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