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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호박, 암 예방하고 진행도 막아… 부종에 특효
작성자 대소초 등록일 08.07.24 조회수 117
[food material] 늙은호박, 암 예방하고 진행도 막아… 부종에 특효
위클리조선 2007-11-06

호 박은 박과에 속하는 일년생의 넝쿨식물로 열대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크게 동양계 호박인 늙은 호박(C. moschata Duch)과 서양계 호박인 단호박(C. maxima Duch) 및 페포호박(C. pepo L.) 등 3가지로 구분한다.

현 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호박은 동양계 호박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미숙상태의 애호박을 많이 이용하며 완숙 후 늙은 호박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이다. 다른 과채류에 비해 기후조건에 대한 적응범위가 넓고, 병이 심하지 않아 약제를 살포할 필요가 없으므로 무공해 식품으로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약용

호박의 황색 색소인 카로틴은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또한 카로틴의 항산화 작용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므로 암세포의 발생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높여주며, 암세포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건강한 균을 활성화한다.

게다 가 비타민 C는 체내 발암물질의 생성을 예방해준다. 따라서 호박은 다양한 종류의 암 발생 위험을 낮추고 암세포의 진행을 막는 훌륭한 암 예방 식품이며, 아울러 호박씨에는 리놀산이 풍부하여 볶아 먹으면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노화방지에 좋다. 또한 레시틴이 함유되어 있어 두뇌개발과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어울리는 요리

육류나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이 증가한다. 호박의 형태를 살려 고기를 다져 넣고 찌면 훌륭한 반찬이 된다. 통째로 이용할 경우, 속살을 파내려면 랩으로 싸서 전자레인지에 익힌 다음 파내면 간단하다.

조리 포인트

호박에는 적당한 단맛이 있기 때문에 조리할 때 설탕은 조금만 넣어도 된다. 또한 호박 속에도 영양가가 듬뿍 들어 있으므로 가능하면 속살을 버리지 말고 그대로 사용한다.

약효

호박을 달여서 상식하면 임신부종, 전신부종, 천식으로 인한 부종을 빼주며, 이뇨효과가 높다. 늑간 신경통에는 호박을 쪄서 으깬 것을 바르고, 사마귀에는 호박씨를 달인 즙으로 환부를 씻으면 좋다.

주요 영양소

호 박은 박과식물 중 영양가가 가장 높으며 품종과 성숙도에 따라 영양성분도 많이 달라진다. 호박의 성분은 수분이 약 90%를 차지하고, 잘 익을수록 단맛이 증가하여 보통 당질의 양이 5~13%로 채소 중 전분의 양이 풍부한 식품이다.

호박의 황색 과육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작용, 항암작용을 하며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비타민A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베타카로틴 외에도 비타민 B1, B12, C등을 함유하고 있다.

제철과 선택법

무 겁고 건조하지 않은 것, 단면의 색이 짙고 선명한 것이 좋다. 다 익은 것은 꼭지가 황색으로 마르고 홈이 파여 있다. 온도 10℃, 습도 85%로 서늘한 장소라면 상온에서 2개월간 저장이 가능하며 통째로도 장기간 보존할 수 있지만, 자른 경우에는 속과 씨를 빼고 랩을 씌운다.

/ 황 지 희 | 성신여대 박사과정 수료. 일본 아베노 츠지 조리학교 졸업. ‘몸에 좋은 음식물 고르기’ ‘똑똑하게 먹는 50가지 방법’ 외 다수의 음식 서적을 펴낸 식품영양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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