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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없어도 저지방 우유를, 유지방 60%가 포화지방…비만 원인
작성자 대소초 등록일 08.07.24 조회수 46
맛 없어도 저지방 우유가 답이다
헬스조선 2007.10.23

유지방 60%가 포화지방…비만 원인
우유 1잔이 초콜릿바 1개와 맞먹어
美농무부“학교에서 저지방 우유 권장”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우유섭취량은 66.5g. 미국(223.6g)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한국인 하루 평균 칼슘섭취량은 476㎎로 권장량 700㎎의 68%에 불과하다.

특 히 칼슘섭취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청소년(13~19세)은 권장량의 55.4%만을 섭취하고 있었다. OECD국 중 우유 소비가 가장 낮은 것. 소아의 성장과 장년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완전식품’ 우유를 더 많이 마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의사와 영양학자들은 이왕이면 저지방 우유를 마시라고 권한다. 비만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우유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비만 유병률은 98년 26.3%에서 2005년 31.8%로 7년 만에 약 1.6배가 증가했다.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도 98년 6.6%에서 2005년 10.2%로 증가했다.

그 런데도 우리나라서 소비되는 우유의 약 96%가 지방 함량이 4% 안팎인 일반 우유다. 저지방(지방 함량 2% 이하)과 무(無)지방 우유 소비량은 약 4%에 불과하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40% 이상인 것과 대조된다. 그나마 미국에선 지방함량 1% 이하를, 우리나라에선 2% 이하를 저지방 우유로 분류한다.


완전 식품 우유가 갖고 있는 단 하나의 약점은 지방이다. 일반 우유 1L에는 유지방이 30~40g이며, 이중 약 60%(18~23g)가 포화지방이다.

우유 한 잔에 핫도그 한 개 혹은 ‘스니커즈’ 같은 초콜릿 바와 맞먹는 수준의 포화지방이 들어있는 셈이다.

미국공립과학센터(CSPI)는 여자 아이가 13년 동안 지방이 2% 함유된 우유 대신에 1% 함유된 우유를 마신다면 몸무게를 약 9㎏가량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우유의 포화지방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이 에 따라 미국에서는 1995년부터 저지방 우유(지방 함량 1% 이하)나 무(無)지방 우유 캠페인(1% or Less Campaigns)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2004년 미 농무부(USDA)는 학교 매점에서 1% 이하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를 팔도록 조치했다.

따라서 포화지방을 경계해야 하는 비만 환자, 당뇨병 환자, 심혈관 질환자, 폐경기 여성만이라도 반드시 저지방 우유를 마셔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서 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특히 살이 찌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면서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폐경기 여성에게 우유는 꼭 필요한 식품”이라며 “저지방 우유는 폐경 여성의 비만 예방과 뼈 건강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식품”이라고 말했다.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는 60℃에서 가온(加溫)해 지방을 줄이거나 제거하므로 맛은 떨어지지만, 일반 우유에 함유된 칼슘과 필수아미노산, 각종 비타민 등 좋은 영양소는 대부분 함유하고 있다.

숙 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저지방 우유는 지방을 제거하면서 손실 될 수 있는 지용성비타민(비타민D3)과 CPP(카제인포스펩타이드) 같은 칼슘 강화제를 첨가해 오히려 체내 칼슘 흡수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지방 우유보다 일반우유를 섭취해야 할 사람들도 있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승원 교수는 “생후 2년까지 지방은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생후 2년 이내의 아기나 지방섭취를 줄일 필요가 없는 마른 체형인 사람은 일반 우유를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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