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비타민C 풍부한 과일 ‘감’
작성자 대소초 등록일 08.07.24 조회수 39
양향자 교수의 건강코디 - 비타민C 풍부한 과일 ‘감’
식품환경신문 2007-10-17

감은 한국·중국·일본이 원산지다. 중국 최고의 농업기술서인 제민요슬에 감나무의 재배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한국에서도 일찍부터 재배한 과일로서 항약구급방에 경상도 고령에서 감을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다.

감은 단것이 귀했던 시대에 귀중한 과일이었는데 추석에 차례상에 감을 놓는 의미가 있는데,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이 천지의 이치이다. 그러나 감만은 그렇지 않다.

감 씨앗은 심은 데서 감나무가 나지 않고 대신 고욤나무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3~5년쯤 지났을 때 기존의 감나무 가지를 잘라 이 고욤나무에 접을 붙여야 그 다음 해부터 감이 열린다.

이 감나무가 상징하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다 사람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가르침을 받고 배우는 데는 생가지를 칼로 째서 접붙일 때처럼 아픔이 따른다. 그 아픔을 겪으며 선인의 예지를 이어 받을 때 비로소 하나의 인격체가 될 수 있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민 방의 구전을 통해 고혈압, 중풍, 이질, 설사. 대장염, 구토, 야뇨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돼 있는 감은 비타민C가 사과보다 10배 가량 많을 정도로 풍부한 데다 비타민A도 다량 함유돼 있어 비타민제로서는 여러 과일 중에 으뜸이다.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은 타닌인데, 이것은 몸 안의 지방 등 성분들과 작용해 무른 것을 굳게 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하는 대신 변비가 잦은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특 히, 감은 1년 이상 숙성, 발효시킨 감으로 감식초를 만들어 복용하면 피로 회복, 체질개선 등의 효능이 있는데 소주 한컵 분량인 30cc정도를 매일 2~3회 장복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냉수, 요구르트, 꿀물, 야채즙 등과 섞어서 마시면 더욱 맛이 좋다.

홍시는 맛은 달지만 성질은 차가우며 독이 없고 심폐를 부드럽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하며 폐위와 심열(심화로 생기는 열)을 낫게 하고 열독(더위로 일어나는 발진)과 주독 (술독)을 풀어주며 토혈을 그치게 한다.

곶감은 장위와 비위를 보하는데 음식의 소화를 돕고 얼굴의 기미를 없애며. 또한 카로틴과 비타민C(귤의 2배)가 많아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 있고 포도당과 당질은 숙취를 풀어준다.

곶감의 성분은 감 100g당 당분이 14g, 비타민C는 사과의 8~10배 비타민A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종합 비타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곶 감 표면에 생기는 흰 가루(당분)는 시상 또는 시설이라 하며 한방에서는 폐가 답답할 때나 담이 많고 기침이 많이 나올 때, 만성기관지염에 도움을 주고 이 시상은 정액을 많게 해주고 몸안에 비생리담을 없애주며 폐열을 낮추어 준다.

또한 감잎에는 많은 비타민 C가 함유돼 있다고 해 감잎차를 상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자반생선의 짠 맛을 뺄때 함께 물에 담구면 짠맛이 빠져서 이를 이용한다.

감에는 수분 83%, 당분이 14% 이며 대부분 포도당과 과당이어서 소화 흡수가 잘 된다.

비타민 A 효과를 내는 카로틴도 100g 에 400I.U.이상 들어있고 비타민 C도 많이 들어있다.

감에 있는 탄닌은 섬유질을 단단하고 강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방부제나 옷의 염색제로 또는 어망이나 밧줄,양잠망 같은 것의 염색에도 사용하고, 단백질과 응고하는 성질을 이용해 술을 만들때에 청정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떫은 감즙은 중풍에 좋고 뼈가 썩어 고름이 흘러 내리는 골수염등에는 떫은 감을 찧어 붙이면 신통하게 낫는다.

딸국질에는 곶감 네 개를 삶아 그 물을 마시면 효과가 있으며 뇌일혈로 쓰러진적이 있는 사람은 날감을 갈아서 걸른 즙과 무우를 갈아서 걸른 즙을 동량 섞어서 1회에 4스푼씩 하루 2~3회씩 일주일씩 격주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는 목이 아프거나 갈증이 있을 때 홍시를 먹도록 하고 있으며 위가 약해서 소화가 잘 안되는 증세에도 곶감을 먹도록 하고 있다.

감은 찬 음식에 속하므로 위가 냉한 사람들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나 곶감을 죽으로 해 먹으면 찬기운이 많이 완화된다.

또 빈혈이나 저혈압인 사람에게도 좋지 않은데 이것은 감의 탄닌이 철분과 결합해 철분의 흡수를 방해 하기 때문이다. 특히 감을 도토리묵과 함께먹을 경우엔 도토리묵에도 탄닌이 많기 때문에 변비가 심해지고 빈혈인 사람에게는 좋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감을 이용한 민간요법을 소개하면, 홍시는 심폐를 부드럽게 하고 갈증을 멎게하며 열독과 주독을 풀어주며 토혈을 그치게 한다.

또한 1년이상 숙성, 발효시킨 감식초는 음식의 소화를 돕고 얼굴의 기미를 없애고 피로회복, 체질개선에 좋다.

주의 할 점은 많이 먹으면 변을 귀지개로 파내게끔 단단해지므로 적당히 먹는것이 좋다.

그리고 중풍에는 감즙 30밀리리터와 무즙 30밀리리터를 섞은 것을 한번 먹는 양으로 해서 하루 2∼3번 공복에 복용한다. 이것을 7일 동안 마시고 7일 동안 쉬기를 몇 번하면 효과가 나타나는데 효과가 나타나면 중지한다.

고 혈압으로 오는 두통, 현기증 증상에는 감잎 10장(15g), 옥수수 수염 30g을 달인 즙을 아침 저녁으로 마시면 효과가 있으며, 변비에는 파란감 3개를 400cc 감잎차와 믹서기에 갈아 여기에 꿀을 넣고 식후에 150cc씩 마신다.
이전글 암억제 식품사전-송이
다음글 거친 음식’의 대표.. 현미의 건강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