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어린이 건강주의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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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소초 | 등록일 | 08.07.24 | 조회수 | 62 |
추석연휴 어린이 건강주의보… 과식땐 소화제 보다 한끼 굶겨야 국민일보 2007-09-16 올 추석 연휴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을 앞두고 고향 갈 생각에 많은 이들이 들떠있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가슴 한 켠에 걱정을 담아두게 된다. 많은 병·의원들이 문을 닫는 연휴 중 탈이 나면 어찌할까 싶어서다. 이 시기에 어린이들이 겪기 쉬운 사고는 화상, 배탈, 벌에 쏘이는 일 등이다. 추석연휴 어린이의 건강을 어떻게 지켜야할지 알아보자. ◇맛있는 음식, 조금은 참게 하세요=명절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고 음식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절제력이 없는 어린이들은 자칫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 때는 소화제부터 먹이지 말고 한끼 정도 식사를 걸러 위와 장을 쉬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하루 5회 이상 설사나 복통 증상이 있고 열이 동반되거나 변에 피가 섞여나올 때는 지체없이 가까운 당직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어린이들은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어른들 옆에서 놀다가 뜨거운 기름이 튀거나, 달궈진 솥에 부딪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때는 먼저 화상 부위를 깨끗한 찬물에 3∼5분 담가 통증과 열을 가라앉힌다.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터뜨리지 말고 즉시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다. 순천향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편복양 교수는 “연휴 기간 어린이나 가족들에게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소화제 등 구급약은 미리 구입해놓고, 집에서 가까운 당직의료기관 및 약국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성묘 갈 준비 단단히 하셨나요?=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은 성묘를 하러 가면 풀숲을 헤치고 다니다 벌집을 건드릴 수 있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밝은 색 옷은 피하고, 동반한 어른도 향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을 쓰지 말아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독침 제거가 급선무다. 신용카드 등 납작하고 딱딱한 도구를 이용해 피부를 밀어내면 쉽게 벌침을 빼낼 수 있다. 그런 다음 물린 부분을 찬물로 깨끗이 씻어주고 찬 물수건이나 암모니아수를 적신 수건으로 감싸주면 가려움증이나 부기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단 벌에 쏘인 후 구토나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일 때는 벌독에 의한 과민반응일 수 있으므로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성묘 시 주의해야 할 또 한가지는 들쥐 배설물로 인한 전염병이다. 해마다 추석을 전후해 크게 유행하는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 등은 공기 중에 떠도는 마른 들쥐 배설물 가루를 흡입해 감염되고, 고열과 오한을 일으킨다. 따라서 성묘를 갈 때는 덥더라도 어린이에게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히고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도록 지도한다. 또 풀밭에 옷을 벗어놓지 말고 성묘를 다녀온 후에도 목욕을 시키고, 입었던 옷은 세탁하는 것이 좋다. ◇“올 추석엔 게임 실컷∼ 할거에요!”=어른들 놀이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명절에나 가끔 만나는 사촌 형제들과도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든 요즘 어린이들은 컴퓨터 게임에 빠지기 쉽다. 때문에 컴퓨터 게임을 위해 화면에 몰두하게 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지고 피로해질 수 있다. 특히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휴대폰 게임이나 PMP, 휴대용 게임기는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보게 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게임을 할 경우 근육이 경직되고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가 허리나 손목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나긴 연휴 동안 밤 늦도게까지 게임을 하다 잠든 어린이는 게임의 잔상이 남아 자주 깨거나 악몽을 꾸는 소아 불면 증상을 나타내거나 수면 리듬이 깨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도 한다. 따라서 부모들은 연휴기간 중에도 일정 시간만 게임을 즐기도록 지도하고, 잠자기 3시간 전에는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중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 한소아청소년학회 전정호 전문위원은 “추석 연휴는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온 가족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나 가족에게 맞는 게임을 찾아 함께 함으로써 가족 놀이문화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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