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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음식 잘 먹고 살 안 찌는 법 송편2개=밥1/3공기 열량!
작성자 대소초 등록일 08.07.24 조회수 63
송편2개=밥1/3공기 열량! 추석음식 잘 먹고 살 안 찌는 법
조선일보 2007-09-04

추석은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이 생각나는 명절이다.

그러나 요즘은 비만, 당뇨병, 지방간, 대사증후군 등의 질병으로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추석 기간동안 어떻게 하면 맛있는 음식은 즐기면서 체중을 늘리지 않을 수 있을까?

송편은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먹고 싶은 유혹이 강하다. 송편은 햅쌀을 빻아 더운 물로 반죽하여 깨, 밤, 콩 등의 소를 넣고 빚어 솔잎을 깔고 쪄서 만들어진다.

떡은 밥보다 조직이 치밀하여 밥보다 부피는 적으면서 열량이 많다. 송편 속에 설탕으로 가미한 깨, 밤, 콩 등의 소는 열량을 더욱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송편은 2개만 먹으면 100㎉ 라는 열량을 섭취하게 되며, 이는 밥 1/3공기와 같은 열량이다. 송편을 2개 먹으면 밥을 1/3공기는 덜어내고 먹어야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추석 전날이면 도라지, 느타리버섯, 쇠고기 등을 꼬치에 꿰어 밀가루와 달걀을 입힌 후 기름을 두르면서 누름적을 부쳐낸다.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약한 불에 익혀야 노릇노릇하게 부쳐낸다. 이러한 조리법은 기름이 많이 배어 열량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밀가루와 달걀은 가급적 소량만 입히고, 기름으로 지져내는 시간을 최단시간으로 하는 것도 열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누름적의 재료를 선정할 때 쇠고기, 돼지고기는 가급적 적은 분량을 사용하고, 살코기로만 사용하는 것이 열량을 적게 하는 방법이다.

누름적을 꿸 때도 쇠고기의 횟수를 줄이고 채소의 횟수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도 찜이나 구이보다는 전유어의 조리형태는 열량이 많아 누름적 1꼬치는 100㎉, 동태전 2개, 완자전 작은 것 2개도 각각 100㎉에 해당하는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햇배와 햇사과, 단맛에 씨도 없는 거봉은 먹음직스럽다. 그러나 사과 2쪽과 배 1쪽 그리고 거봉 10알을 먹으면 100㎉를 훌쩍 뛰어넘고, 곶감 1개면 110㎉를 섭취하게 된다.

식사 후 디저트처럼 먹는 강정은 어떨까? 주성분인 깨, 졸인 물엿, 기름이 모두 열량이 높기 때문에 3개만 먹어도 120㎉를 섭취하게 된다.

기름에 튀겨내는 약과는 1개만 먹어도 158㎉의 열량을 섭취하게 되니 이는 밥 반 공기에 해당하는 열량이다.

연휴와 건강한 몸을 위해 추석음식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음식을 먹을 때는 다양한 신선한 야채를 준비해 제육이나 육적, 삶은 닭 등과 함께 먹음으로써 채소의 섭취량도 증가시키고 고기류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명절에는 다양한 음식을 먹게 되므로 모든 음식을 평소보다 절제된 분량으로 먹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아침과 점심은 적절하게 먹되, 저녁은 가볍게 일찍 먹고 저녁식사 이후에는 여흥만 즐길 뿐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조영연 삼성서울병원 영양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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