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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상위 향긋한 봄내음
작성자 대소초 등록일 08.07.24 조회수 37
밥상위 향긋한 봄 내음 ‥ 봄나물 건강효과


쌉싸래한 봄나물과 식은 밥을 양푼에 넣고 초고추장을 탁 쳐서 싹싹 비비면 그야말로 '꿀꺽'이다. 봄의 전령사인 냉이, 쑥, 두릅 등 봄나물이 지천에서 파릇파릇 돋아나고 있다.

춘곤증을 견디지 못해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나른해 하는 사람들에게 제철에 난 봄나물은 최고의 보양식.

봄나물은 비타민B1(피로회복, 부족시 안절부절 못하고 화를 냄)과 비타민C(노화방지, 피로회복, 감기예방)가 풍부한 자연식품이다.

쑥을 넣은 된장국, 냉이 무침, 두릅 물김치 등등 봄나물을 재료로 입맛을 돋우고 영양까지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냉이는…

향이 독특한 냉이는 채소 중 단백질이 가장 높은데 100g당 단백질은 7.3g으로 배추(1.3g)의 6배에 달한다.

냉이는 또 비타민과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도 풍부하며, 콜린 성분은 간장활동을 촉진해 간장쇠약, 간염, 간경화 등 질환에 좋다.

냉이국은 숙취해소에도 좋으며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어도 제격이다. 그런데 몸이 찬 사람은 많이 섭취할 경우 몸을 더 차게 하므로 몸에 맞게 섭취해야 한다.

♣쑥은…

'쑥은 백병(百病)을 구한다'는 말처럼 비타민 A.C,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해 식욕을 증진시키고 여성 생리불순에도 좋다.

쑥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며 특유의 향기에 있는 '치네올'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줘 감기와 냉증치료에도 그만이다.

복통이나 자궁출혈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며 과거 약이 없던 시절에는 지혈을 위해 상처에 쑥을 찧어 붙이기도 했다.

쑥은 다른 봄나물보다 향이 강해 생채나 무침보다 국이나 떡, 튀김 등에 적격이며 초봄에 나오는 길이가 짧은 애쑥은 국물요리에, 다 자란 쑥은 떡을 하면 좋다.

♣달래는…

비타민 C를 비롯해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쌉싸래한 달래는 칼슘이 풍부해 빈혈과 동맥경화에 좋다 한방에서는 불면증, 장염, 위염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부인과 질환에 탁월해 여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양념무침, 된장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개운한 맛을 더해준다.

♣미나리는…

비타민, 단백질,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한 미나리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를 맑게 하고 숙취에도 좋다.

음주 후 머리가 아플 때 미나리즙을 마시면 두통이 말끔히 사라진다. 또 올리고당을 넣어 숙성시킨 미나리즙은 가족 피로회복제로 그만이다.

특유의 향은 해산물의 비릿한 맛을 완화시켜주며 무침, 생채로 맛을 즐겨도 좋고 달걀말이, 떡 등 요리를 해도 좋다.

♣더 있어요…

△취나물은 혈액순환과 두통 등에 효과가 있으며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몸이 아플 때 좋다.
△씀바귀는 가장 쓴 나물로 식욕을 돋우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기능을 좋게 한다.
△민들레는 향이 좋으며 만성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생잎을 씹어먹으면 효과가 있다.
△대나무의 새순 죽순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식으로 그만이다.
△두릅은 위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며 꾸준히 먹으면 위경련, 위궤양을 낫게 한다.

<봄나물의 건강효과 요약>

♧돌나물=간염, 황달, 간경변 같은 간질환에 효과
♧냉이=비타민 B1.C, 칼슘.철분 풍부, 식용증진, 활력제공
♧씀바귀=위장 보호, 식욕증진, 춘곤증 예방
♧두릅=정신적 피로해소, 당뇨병.신장질환 환자 유용
♧참취=혈액순환 촉진, 소염 작용
♧원추리=나물 중 유일하게 단맛 몸에 활력 제공
♧더덕=단백질, 탄수화물 풍부. 지친 몸에 활력
♧곰취=기침, 가래, 감기, 숨가뿐 데 효과
♧냉초=설사를 멎게 하고 통증을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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