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댁내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학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

따뜻한 3월 봄볕의 따스함과 설렘 그리고 부푼 기대와 함께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마냥 어리기만 할 것 같은 자녀가 무사히 1학년 생활을 마치고 2학년에 올라가면 새로운 담임교사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올 한 해 댁내의 귀한 아이들과 생활할 담임교사로서 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제가 생각하는 학급 운영관을 알려드리고, 여러 부형님의 고견을 보태어 우리 아이들이 한 해 동안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저는 올해 맹동초등학교에서 전입하여 온 교사 김미영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가르치고 배우며, 부단히 연구하고 연찬하는 교사가 되어 올 한해 열의를 가지고 학급 운영을 할 것입니다.

이어서 올 한해,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학급을 꾸려나가는 학급 운영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우리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 학업적인 측면에서도 스스로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배움이 있는 교실’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학령 초기의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타인의 감정 또한 잘 배려하는 ‘공감이 있는 교실’을 만들어 아이들이 올바른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여 항상 즐겁게 웃으며 공부하고 놀 수 있는 ‘행복이 넘치는 교실’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오늘은 학기 첫날입니다. 편지에 쓰여진 내용 이외에 매일 매일 하나씩 아이들에 대한 교육과 사랑을 보태어 나가면서 더욱 발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평소 학부모님께서 저에게 건의하실 말씀이나 학급경영에 도움이 될 사항을 알려주시면 학급 운영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학부모님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조언을 기다리며, 온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겠습니다.

2학년 4반 담임 김미영 드림